추운 겨울날에는 얼음판 위에서 벌이는 빙어잡기가 백미입니다.
겨울축제의 대명사인 인제 빙어축제를 GBN 성기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드넓은 소양호가 거대한 빙어 낚시터로 변했습니다.
따뜻한 날씨가 걱정이었지만 올 겨울도 빙어를 만나기 위한 수많은 낚시꾼들이 어김없이 모여들었습니다.
인터뷰 : 박응삼/ 빙어축제추진위원장
- "보시는 바와같이 전혀 안전에대해서는 저만큼 사람이 올라가도 걱정없이 행사를 치르고 있습니다."
얼음 구멍을 앞에 두고 가족, 연인, 친구들이 한데모여 얼음속 빙어를 기다립니다.
낚시를 드리운 꼬마 강태공의 표정은 사뭇 진지합니다.
오랜기다림 끝에 얼음처럼 투명한 빙어를 만난 기분은 영하의 날씨도 금세 잊을 만큼 기쁩니다.
인터뷰 : 김성준 / 경기도 안양시
- "매우 좋습니다. 처음 놀러왔는데 아이들이랑 왔으면 더욱 좋겠습니다."
빙어 축제의 백미는 역시 직접 잡은 빙어를 맛보는 것.
신선한 겨울 바람을 맞으며 빙판위에서 먹는 빙어맛은 정말 최곱니다.
인터뷰 : 김용희 / 경기도 광주시
- "얼음위에서 먹고 시원한 바람을 쐬면서 먹으니까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빙어 축제에는 빙어 낚시 말고도 다양한 즐길 거리가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낚시터 주변에 가득찬 얼음 썰매는 어린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합니다.
귀여운 눈 조각들과 스릴있는 대형 썰매도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 잡기에는 충분합니다.
천만원의 우승 상금이 걸린 얼음축구 대회는 남
<기자>
- "4개의 겨울을 만나러 가자라는 주제로 열리는 제10회 빙어축제는 다음달 4일까지 열려 겨울 축제의 낭만을 만끽하고 싶은 전국 관광객들을 소양호 빙판위로 모여들게 할 전망입니다. GBN NEWS 성기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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