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에 가장 잘 대응하고 있는 지역은 경기.충남, 대응력이 가장 약한 지역은 부산.대구로 지역 간 양극화 현상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고령인구 비율이 전체의 20%를 넘는 초고령지역에 이미 접어들었고 경북.전북.강원 등도 14%를 넘는 고령지역으로 분류됐다.
산업연구원은 4일 '지역경제의 고령화 대응력 분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전국 16개 각 지역이 고령화에 어떻게 대응하는지를 경제.산업.보건.복지 등 4개 지표로 평가한 이번 조사는 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 변화 대응 수준을 지표로 환산한 것이다.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고령화 대응력 종합지수는 경기가 4.38점(5점 만점)으로 가장 높았고 충남(4.20점)과 충북(3.78) 순으로 높았다. 최하위권 지역은 부산(1.92점)과 대구(2.49점), 전북(2.65점) 등이었다. 서울은 3.28점으로 9위에 머물렀다.
우리나라의 모든 지역은 이미 고령화율이 7~14%를 넘는 고령
[김유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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