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가운데 경북 구미에서 4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사업실패로 생활고에 시달리면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경북 구미의 낙동강변.
46살 김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김 씨의 몸은 흉기에 찔리거나 다치는 등 특별한 외상은 없었습니다.
미혼인 김 씨는 구미시 인동의 한 원룸에서 혼자 생활해 왔습니다.
▶ 스탠딩 : 심우영 / 기자
- "김 씨가 살던 원룸입니다. 김 씨의 우체통에는 휴대전화 요금 연체나 건강보험료 체납 등 공과금 독촉장이 발견됐습니다."
김 씨는 사업에 실패하면서 지난해 8월부터 생활고를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책임보험 못 낸 과태료도 있고 휴대전화기 요금도 못 내서 휴대전화기 회사에서 소액심판 청구까지 그렇게 한 것을 볼 때는…. 돈도 형님에게 빌려달라고…."
경찰은 개인 사업을 하던 김 씨가 사업 실패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