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단체협의회(여협)가 세계 여성의 날(8일)을 앞둔 7일 서울 여의도 국회헌정기념관에서 '여성 정치참여 확대 결의대회'를 열고 오는 6·4 지방선거에서 여성의 정치적 대표성 확대를 촉구했다.
여협은 이날 발표한 결의문에서 "6·4 지방선거는 지역 살림을 구석구석 찾아내 챙기는 실질적 일꾼을 뽑는 자리"라며 "인구의 절반인 여성이 필연코 지방정치의 주역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단체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여성 참여 50% 달성을 위해 총력을 경주할 것"이라며 "각 정당은 당선이 유력한 지역구에 여성을 50% 공천하라"고 요구했다.
이날 강연을 맡은 김형준 명지대 인문교양학부 교수는 2010년 지방선거에서 여성 후보자 비율이 17.0%, 당선자 비율은 18.8%에 그친 사실을 언급하며 "최근 세계적 조류인 '생활 정치'를 실현할
행사에는 120개 국내 여성단체 지도자들과 정·관·학계 주요 인사,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을 비롯한 여성 정치인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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