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300억 문화산업펀드 운용…관련 기업 유치 청신호

대전시가 문화산업 육성을 위해 300억원 규모의 '문화산업펀드'를 조성한다.
대전시는 11일 대전문화산업진흥원에서 문화산업펀드 운영 우선협상대상자인 GB보스톤창업투자와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펀드 규모는 국비 150억원, 시비 60억원, 민자 90억원 등 총 300억원이다.
대전시와 GB보스톤창업투자는 8월까지 투자조합을 결성하고 9월부터 4년간 투자에 나설 예정이다. 투자대상은 문화산업관련 기업 및 프로젝트로 투자금액의 50% 이상을 대전지역에 재투자하거나 지역인력을 30% 이상 고용 또는 참여시켜야 한다. 투자자금회수기간은 3년이다.
시는 GB보스톤창업투자가 이미 투자업체로부터 95억원 규모의 자금 출자를 확약받았고 정부도 문화산업펀드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조성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선희 시 과학문화산업본부장은 "이번에 조성되는 문화산업펀드는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이 큰 기업 및 우수 프로젝트에 재정을 지원함으로써 지역의 문화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국내 최대 규모인 HD드라마타운, 액션영상센터등과 시너지 효과를 내 문화산업 관련기업 유치에도 청신호가 켜졌다"고 말했다.
[조한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