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로 예정된 2차 집단휴진을 앞두고 정부와 의사협회가 어젯밤 늦게까지 협상을 벌였습니다.
원격의료 도입의 실행 시기 등을 논의한 가운데, 결과는 오늘 오전 발표될 예정입니다.
보도에 오택성 기자입니다.
【 기자 】
집단 휴진을 앞두고 정부와 의사협회 양측이 마지막 만남을 가졌습니다.
복지부와 의사협회 대표는 어제(16일) 회담을 하고 원만한 협상안에 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권덕철 /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
- "미흡한 사항은 보완하고, 추진계획을 좀 더 구체화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 인터뷰 : 최재욱 /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 소장
- "성실히 협상에 임할 것입니다. 아무쪼록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의사협회도 노력할 것이고…. "
이번 협상에서 양측은 원격의료 시범사업의 실행 시기와 의료 영리화 우려를 해결하기 위한 안전장치 마련, 또 건강보험제도의 구체적인 개선안 등을 집중 논의했습니다.
핵심 안건인 원격의료 도입은 의협의 주장대로 입법 전 시범사업을 하기로 정부가 한발 물러서면서 쉽게 타협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전국 의과대학 재학생과 대학원생들은 어제 오후 서울 신촌과 명동에서 침묵시위를 벌이며 원만한 협상 타결을 촉구했습니다.
정부와 의사협회의 협상 결과는 오늘 오전 중 발표돼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택성입니다.
영상취재: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