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지난 2000년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는데요, 전문가들은 2026년엔 초고령화 사회에 도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최근 노인환자가 크게 늘고 특히 노인 요양병원이 급증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상은 기자입니다.
【 기자 】
65살 김우호 씨.
허리 통증으로 일주일에 두 번 병원을 찾습니다.
▶ 인터뷰 : 김우호 / 서울 회기동
- "2년 전 허리가 아파서 진찰받은 결과 퇴행성 척추질환이라고 해서…."
김 씨뿐 아니라 이 병원에는 많은 노인환자가 눈에 띕니다.
▶ 인터뷰 : 홍순성 / 자생한방병원 원장
- "6~70대 이상 노인환자가 전체 환자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노인환자는 퇴행성 척추질환, 퇴행성 어깨나 무릎 질환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분이 많습니다."
지난해 기준 국내 65세 이상 인구는 613만여 명, 전체 인구의 12.2%를 차지합니다.
▶ 스탠딩 : 이상은 / 기자
- "인구 고령화로 노인환자가 늘면서 노인 요양병원도 덩달아 급증하고 있습니다."
국내 요양병원 수는 2006년 361곳에서 2013년 1,232곳으로 늘었습니다.
전체 의료기관 중 요양병원이 차지하는 진료비 역시 2006년 1.1%에서 2013년 6.2%로 늘었습니다.
이같이 요양병원이 우후죽순 생겨 나면서 노인들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안전책 마련에 대한 목소리도 높아지는 상황.
부적절한 노인 유치 경쟁이나 허위 부당급여 청구가 이뤄지지 않도록 제도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입니다.
MBN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취재: 전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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