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부처인 건설교통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엄성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민간아파트 분양가 상한제와 원가 공개 확대 등 열린우리당이 주도한 부동산 주요 법안이 표류하고 있습니다.
열린우리당 의원들의 대규모 탈당사태로 임시국회 통과 여부가 불투명해졌기 때문입니다.
특히 건설교통위원 가운데 위원장인 조일현 의원을 포함해 모두 5명이 탈당해 입법 과정이 상위 검토 단계부터 난항을 겪을 가능성이 큽니다.
건설교통부가 이번 국회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는 부동산 관련 법률은 모두 10여개.
민간택지 아파트에 대한 분양가 상한제 적용과 분양원가 공개 확대를 비롯해 택지개발촉진법 개정안까지 포괄적입니다.
건교부는 이들 법안이 통과돼야 부동산 정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다며 열린우리당 사태에 대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이 제 1당이 된데다 열린우리당이 사분 오열돼 일부에서는 한나라당 의원을 상대로 설득전을 펼쳐야 한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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