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과거 생산중심의 어업공동체를 지역발전을 주도하는 어촌공동체로 탈바꿈시키는 작업을 본격화한다.
해수부는 이 같은 내용의 '자율관리어업 중장기 발전방안'을 마련하고 매년 120억원 가량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발전방안은 풍요로운 바다환경 조성과 공동체 육성 기반 마련, 자율관리어업 정신 확산 등 3개 분야로 구성됐다.
우선 풍요로운 바다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역 맞춤형 수산자원 관리체계를 도입해 어업인이 스스로 어장의 물고기를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강과 만 같은 공통 어장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공통 수역을 사용하는광역 단위 공동체를 지원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아울러 어촌 공동체 육성을 위해 우수공동체 인증제를 도입하고 모범 공동체에 육성사업비를 지원한
자율관리어업의 확산을 위해 자율관리어업 홈페이지(www.jayul.go.kr)를 확대운영하고 성공모델을 발굴·전파할 계획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자율관리어업이 뿌리를 내리면 어업·어촌 분야의 혁신운동으로 확산·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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