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1일)밤 서울 번동 한 사거리에서 5중 추돌 사고가 일어나 세 명이 다쳤습니다.
인천과 경남 양산시에서는 화재가 잇따라 큰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홍승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승용차 앞부분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졌습니다.
택시 보닛 부분도 크게 구부러졌습니다.
어젯(1일)밤 8시쯤 서울 번동 한 사거리에서 차량 5대가 잇따라 부딪혔습니다.
32살 홍 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신호를 기다리던 앞차를 들이받아 5중 추돌사고가 난 겁니다.
이 사고로 택시 운전사 55살 황 모 씨 등 3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차량 5대가 부서지는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택시 앞부분이 종잇장처럼 구겨졌습니다.
오늘 새벽 1시쯤 서울 녹번동에서 택시가 건물 벽을 들이받았습니다.
택시를 몰던 66살 정 모 씨 등 2명이 다쳤고 차량과 건물 일부가 부서졌습니다.
경찰은 정 씨가 도로 위에 있던 고양이를 피하려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밤사이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어젯밤 9시쯤에는 인천 고잔동 한 자동차부품 열처리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이 불로 공장 건물 천정과 기계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2천7백여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앞서 밤 8시쯤에는 경남 양산시 한 암자에서 불이 나 40여 분만에 꺼졌고, 5천여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MBN뉴스 홍승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