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서울의 한 초등학교 강당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20분만에 불길이 잡혔고, 또 다행스럽게도 건물안에 있는 학생과 교사들이 긴급히 대피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자칫 큰 사고가 될 뻔 했던 순간이었습니다.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오후 4시 30분경 서울 신용산초등학교 별관 4층 강당에서 갑자기 불꽃이 활활 피어오릅니다.
타는 냄새가 나자 강당 근처 교실에 남아있는 40여명의 학생들이 교사들의 인솔에 따라 신속히 대피합니다.
이어 출동한 소방관들이 화재 진압 작전에 나서며 불길이 서서히 잡히기 시작합니다.
정보화실과 대강당 일부를 태운 불은 다행히 아무런 인명 피해를 내지 않고 20분만에 꺼졌습니다.
위급한 상황을 피한 학생들은 갑자기 펑하는 소리와 함께 불이 났다고 진술했습니다.
오후 늦은 시간이라 학교에 남아있는 학생들이 별로 없어 위험한 상황을 피할 수 있었지만 자칫 큰 사고가 일어날 수 있었던 순간이었습니다.
mbn 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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