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구 녹산공단 내 지하 전력구에서 화재가 발생해 공장과 인근 주택 수천가구 등에 전력공급이 끊겨 일부 공장의 가동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7일 오후 4시 30분께 부산 강서구 송정동의 녹산공단 내 지하 전력구에 화재가 발생, 인근 주택과 공장을 포함한 3천251가구가 정전됐습니다.
녹산변전소에서 송출되는 배전선이 모여있는 이 전력구에서 불이 나 인근 지역으로 공급되는 전력이 일시에 차단됐습니다.
이번 정전으로 녹산공단 내 공장 10여곳의 가동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정전이 되자 소방본부 등으로 정전 원인을
한전은 긴급 복구작업에 나서 화재 발생 1시간여만인 오후 5시 50분께 90가구를제외한 정전지역의 전력공급을 정상화했습니다.
하지만 한전은 화재가 난 지하 전력구 내 검은 연기가 솟구쳐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한전은 화재를 진화하는 대로 복구작업과 함께 화재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