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농민회총연맹 소속 농민 600여명이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집회를 열고 월동채소 가격폭락에 대한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전농은 작년보다 20% 이상 많은 재고 물량으로 마늘과 양파 등 월동채소의 가격 폭락이 우려된다며 이는 전적으로 수급조절에 실패한 정부 정책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전농은 마늘과 양파 가격이 반 토막 나는 사태를 막으려면 작년 재고량을 배제해 수급조절 정책을 다시 세우고, 정부 수매량을 늘리는 동시에 긴급
또 감자 가격폭락에 대한 대책으로 지방자치단체의 재고물량 규모 전수조사, 긴급영농자금 무이자 지원 등의 방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전농은 이런 내용이 담긴 요구안을 농림축산식품부에 전달했습니다.
[ 이상범 기자 / boomsang@naver.com, boomsang@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