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6자회담을 다시 시작하기 위해 미국과 중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가 만났습니다.
북한이 핵실험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김순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우리시간으로 새벽 3시쯤 미국 뉴욕에 있는 유엔 주재 미국 대표부 건물에서, 미국과 중국의 협의가 시작됐습니다.
미국에서는 글린 데이비스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중국에서는 우다웨이 한반도 사무 특별대표가 참석했습니다.
오늘 협의의 핵심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6자 회담의 재개입니다.
당초 미국은 북한이 비핵화에 대한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중국은 조건없이 회담을 열어야 한다고 한다고 맞서 의견 충돌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우다웨이 대표가 최근 북한을 방문해 6자회담 재개문제를 논의했기 때문에,
중국이 중재국 역할을 맡아 북한과 미국의 입장을 간접적으로 절충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우리 측도 북한 비핵화와 핵능력 고도화를 차단을 위해 대화를 검토하겠다고 말해 적극적인 입장입니다.
미국과 중국 두 대표는 앞으로 두 차례 더 만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