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백화점 직원이 고객에게 모욕적인 말을 들었다며 백화점 옥상에 올라가 자살 소동을 벌였습니다.
그 밖의 화재 소식도 잇따랐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김준형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백화점 옥상에 사람 한 명이 서 있고, 그 밑에는 소방차들이 몰려들었습니다.
어제(15일) 오후 5시쯤, 서울의 한 백화점에서 일하는 48살 최 모 씨가 투신 소동을 벌이다 한 시간 만에 구조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최 씨가 고객과 가격 문제로 말다툼하다 자존심 상하는 말을 듣자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건물에 시커먼 연기가 솟아오릅니다.
서울 연남동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난 건 어제 오후 5시 반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건물과 집기가 모두 타 약 3,5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은 77살 서 모 씨가 부인과 부부싸움을 한 뒤 집에 혼자 있는 사이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습니다.
어젯밤 8시 반쯤, 서울 흥인동의 한 목공소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건물과 인근 2개 점포를 태우고 소방서 추산 6천5백만 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나서 1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MBN뉴스 김준형입니다.
영상편집 : 서정혁
영상제공 : 서울 마포소방서
서울 중부소방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