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생명 고객정보 35만건 노출하고도…"대응이.."
'농협생명 고객정보 35만건'
농협생명에서 고객정보 35만건 유출 정황이 적발됐습니다.
금융감독원은 16일 "농협생명 경영실태평가 현장 점검 과정에서 이런 정황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금융감독원은 농협생명이 자체적으로 1월 점검 결과를 담은 내부 문건을 적발했습니다. 문건에 따르면 농협생명은 외주업체 직원들의 개인 노트북에 약 35만건의 고객 개인정보가 저장돼 있는 사실을 확인해 삭제 조치했습니다.
농협생명은 "외부 유출 가능성은 없다"는 입장입니다. 외부유출 경로가 차단돼 있고 개인정보를 곧바로 삭제했다는 것입니다.
아울러 외주업체 직원들도 개인정보를 외부에 유출한 사실이 없다고 진술했다는 게 농협생명 측 설명입니다.
하지만 자체점검이 시작된 1월13일 이전에 노트북이 외부로 반출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농협생명의 고객정보가 개인정보 유통업체를 거쳐 고스란히 시중에 유출됐을 가능성도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17일부터 '개인정보 관리부실 검사'를 한다고 밝
농협생명 고객정보 35만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농협생명 고객정보 35만건, 이건 또 무슨 일이야" "농협생명 고객정보 35만건, 역시 개인정보는 공공재" "농협생명 고객정보 35만건, 정말 유출안됐나?"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