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이 오늘 만주에서 내려온 황사바람이 내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여 건강관리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할 것 같습니다.
보도에 은영미 기자입니다.
비가 그친 뒤 강한 바람과 함께 기온이 떨어지면서 날씨가 추워졌습니다.
갑자기 찾아온 모처럼 만의 추위여선지 가벼운 옷차림으로 나온 시민들은 몸을 움추린 채 옷깃을 여밉니다.
여기에 또다른 불청객 황사가 찾아와 시민들은 흙 먼지 바람도 맞아야 했습니다.
오늘 황사는 백령도를 시작으로 서울과 동두천, 문산을 비롯해 수원과 강원도 일부 지방에 나타났습니다.
황사의 농도가 비교적 약해 황사주의보나 경보가 발령될 정도의 수준은 아닙니다.
하지만 황사가 만주지방에서 계속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내일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 김덕완 통보관 / 기상청
- "내일 오전까지 바람이 불고 춥겠으며, 약한 황사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습니다."
내일은 맑은 날씨를 회복하겠지만 강한 바람과 함께 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내일 서울 아침기온은 영하 6도까지 떨어지고, 강한 바람까지 불면서 체감기온은 더 낮아지겠습니다.
이번 추위는 금요일 오후부터는 풀리겠지만 설연휴 첫날인 토요일에 전국적으로 또 한 차례 비 소식이 있습니다.
특히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뉴스 은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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