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로 수학여행 안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교육부가 올해 1학기 수학여행을 전면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21일 나승일 교육부 차관은 현장체험학습 안전대책 관련 전국 시·도교육청 담당국장 회의를 진행하고 "현재 학생, 학부모 등의 불안을 감안해 1학기에 예정된 수학여행을 그대로 진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데 의견을 모았다"며 "올해 1학기 중 수학여행을 전면 중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미 예정된 수학여행을 취소한 데 따른 위약금 등에 대해 "천재지변이나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는 위약금을 물지 않아도 되고, 또 5일 전 계약해지를 통보한 경우에도 위약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이어 "문화체육관광부와 협의해서 항공사, 숙박업, 여행사 등에 학교 측과 원만한 합의를 보도록 유도하고 위약금을 물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면 정부 차원의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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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 출처 :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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