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선원 체포, 선원 전용 통로로 탈출했다고?…"맹비난"

↑ 세월호 선원 체포/사진=MBN뉴스캡쳐

'세월호 선원 체포' '조타수 인터뷰'

세월호 침몰 당시 선원들이 선원 전용 통로로 탈출한 것이 알려지면서 국민의 비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지난 21일 검·경합동수사본부는 1등 항해사 강모 씨와 신모 씨, 2등 항해사 김모 씨, 기관장 박모 씨 등 선박직 선원 4명을 추가 체포해 조사했습니다.

이날 조사에서 기관장 박 씨는 "배가 많이 기울어 기관실 선원들에게 전화해 탈출을 지시한 뒤 선원들만 다닐 수 있는 통로로 3층까지 가 선원들을 만났다"며 "이후 밖으로 나가 해경 단정을 타고 탈출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선원 전용 통로에 대해 1등 항해사 강 씨는 "배 가장 아래족에 있는 기관실과 위족에 있는 선실을 연결하는 통로에는 일반 승객들이 접근할 수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자살소동을 벌였던 손 모 기관사 등 2명도 유기치사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생존한 선박직 선원 15명 가운데 선장 등 3명은 구속됐고, 4명은 구속영장이 청구됐으며, 2명은 체포된 상태입니다.

세월호 선원 체포 소식에 누리꾼들은 "세월호 선원 체포, 정말 불쌍한 우리아이들은 어쩌고..." "세월호 선원 체포, 평생 안고가야할 것이다. 우리아이들" "세월호 선원 체포, 책임질 사람들 처벌을 확실하게 했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