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 8일째, 실종자 가족들은 벌뜬눈으로, 바다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실종자 가족들 혹시 모를 구조 소식을 기다렸지만 안타깝게도 밤새 희생자 수만 늘어나면서 팽목항은 침통한 분위기다.
23일 오전까지 사망자 수는 128명이다. 상당수가 신원을 알 수 없는 상태로 발견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실종자 가족들은 혹시나 구조가 늦어진 건 아닌지, 사망자에 대한 부검을 요청하고 있다.
수색도 수월한 상황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소조기로 조류도 느려지고 해수면 수위도 낮
대신 사고해역 반경 1킬로미터 바다에 표류하는 실종자 수색 작업은 계속되고 있다.
다만 밤사이 학생들이 많을 것으로 추정된 식당칸 진입에는 성공한 만큼 이날 3,4층 객실을 집중 수색할 예정이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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