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호 침몰/ 사진=polinlove 트위터 |
경찰청(@polinlove)은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인터넷과 SNS로 올려진 악성 유언비어 87건을 23일 공개했습니다.
경찰은 87건 중 56건에 대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피의자 15명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26건은 해당 게시글 관리자에 삭제를 요청하고 나머지 5건은 사실 확인을 위해 해양경찰청 등에 통보했습니다.
내용별로 총 87건 중 온라인 허위사실 유포 51건, 온라인 명예훼손·모욕 31건, 온라인 음란 문언 2건, 오프라인(인터뷰·유인물) 명예훼손·모욕 3건 등입니다.
허위사실 유포에는 혐오 사진을 세월호 사체로 둔갑해 게시한 일, 고(故)한모양의 SNS 메시지, 세월호 침몰사고는 국정원이 사주한 사고일 가능성이 높다는 글 등이 포함됐습니다.
특히 유언비어로 협박하지 말라고 하며 욕설을 쓴 글도 허위사실 유포에 포함돼 눈길을 끕니다.
모욕 및 명예훼손 내용은 비상식적인 글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특히 희생자들을 오뎅탕, 고래밥 등에 비유하거나 '세월호274마리
또 논란이 됐던 실종자 가족을 거짓 선동꾼인 것처럼 허위의 글을 게시한 것도 포함됐습니다.
세월호 침몰 참사에 대해 누리꾼들은 "세월호 침몰 참사, 진짜 너무하다" "세월호 침몰 참사, 이런 글만 봐도 열받는다" "세월호 침몰 참사, 진짜 어이가 없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