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가 발견/ 사진=MBN |
세월호 침몰 15일째인 30일 선체 5층 로비에서 다수의 시신이 발견돼 사망자가 200명을 넘어섰습니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이날 새벽 2시 이후 전날 희생자가 많이 발견됐던 5층 로비와 4층 좌현선수를 중심으로 수색했다고 밝혔습니다.
4층 선수 부분에서 단원고 학생으로 추정되는 희생자 4명이 발견됐으며, 5층 로비에서도 여성 희생자 1명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날에도 대부분 단원고 학생으로 추정되는 시신 가운데 11구는 5층 로비에서, 1구는 4층 선수 좌현 방에서 발견됐습니다.
이는 4층에 있던 학생들이 물이 차오르기 시작하자 살기 위해 5층 로비까지 필사적으로 이동, 탈출을 시도한 것으로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냅니다.
특히 이곳에서 발견된 희생자 대부분이 남학생인 점도 이들이 필사의 탈출을 하던 중 숨졌을 것이라는 추정을 뒷받침합니다. 여학생에 비해 상대적으로 체력이 좋은
이로써 30일 오전 9시 현재 사망자는 210명, 실종자는 92명입니다.
희생자 추가 발견에 대해 누리꾼은 "희생자 추가 발견,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희생자 추가 발견, 아 진짜 슬프다" "희생자 추가 발견,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요" 등의 애도를 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