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의원 진도 팽목항 방문,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한 말…진중권 교수 반응은?

↑ '문재인 진도 방문' '문재인 팽목항' '세월호 유가족들' '진중권 교수' / 사진=진중권 교수 트위터

문재인 의원 진도 팽목항 방문,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한 말…진중권 교수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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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진도 팽목항을 찾았습니다.

3일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이 있는 전남 진도실내체육관과 팽목항을 찾아 위로했습니다.

이날 문재인 의원은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국민들이 다 함께 걱정하고 있다. 초기에 좀 미흡했다는 지적도 많지만 지금은 열심히 하고 있다"라며 위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그는 "안전과 재난 관리에 대해 정부가 총체적으로 무지하고 무능하고 또 무책임한 민얼굴을 보였다"면서 "세월호와 함께 대한민국의 국격이 침몰하고 정부에 대한 신뢰까지 다 침몰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책임을 규명하고 추궁할 것은 추궁하는 게 야당의 몫"이라면서 "그러나 지금은 바닷속에 있는 아이들을 건져내는 일에 전념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진도 체육관과 팽목항에서 만난 어머니들은 잠수수색작업을 서둘러 아이들을 빨리 찾아달라고 호소하면서도, 초코파이와 컵라면으로 허기를 달래고 맨바닥에서 휴식을 취하는 잠수부들의 열악한 작업환경을 걱정했습니다"라며 "가슴 뭉클한 어머니들의 마음이었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습니다.

한편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문재인 의원의 진도 방문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지난 3일 오후 진중권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에 "문재인 만난 어머니 '당장 이민갈거에요!' 통곡"이라는 글을 링크한 후 "대통령이 저렇게 했어야 하는데…"라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습니다.

이어 "그러고 보니 문재인 캠프의 대선 슬로건이 떠오르네요. "사람이 먼저다." 그때는 그냥 선거용 구호라고만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하니 그 안에 우리 사회에서 우선시해야 할 가치에 관한 중요한 정치철학적 화두가 담겨 있었던 것. 이익이냐, 생명이냐…"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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