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가 있은 지 19일째를 맞았습니다.
새벽 정조시간대에 이어 수색활동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병주 기자, 수색에 진척이 좀 있습니까?
【 기자 】
네, 낮 12시 50분쯤 잠수사들의 투입이 다시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1노트를 웃도는 강한 유속에 작업은 30분 정도 진행되다 중단됐습니다.
통상 0.5에서 1노트 사이의 유속까지는 잠수가 가능한데요.
구조팀은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시신 2구를 추가로 수습했습니다.
오전에는 세월호 4층에서 단원고 남학생으로 추정되는 희생자 6명이 추가로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던 배의 왼쪽부분에 대한 진입로가 확보되면서 수색성과가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구조팀은 1차로 수색한 격실 중 추가 발견 가능성이 있는 곳을 중심으로 다시 수색에 나설 계획입니다.
오늘 오후에는 사고해역 부근에 강한 바람이 예보돼 있고, 밤에는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구조 수색작업에 어려움을 줄 것으로 보이지만, 한 명의 실종자라도 하루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
지금까지 진도 팽목항에서 MBN뉴스 이병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