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편의점 인질극, 2시간만에 종료…섬광 폭음탄을 `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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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편의점에서 인질극을 벌이던 20대 남성이 2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8일 오전 9시 50분쯤 부산시 부산진구 양정동의 한 편의점에서 27살 이 모씨가 침입해 23살의 여종업원을 인질로 잡고 경찰과 약 2시간 동안 대치했다.
이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내가 민간 사찰을 받고 있다"며 특정 언론사 기자를 불러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경찰은 인질과 범인의 거리가 가까워 진압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사건 2시간 만인 11시 40분쯤 경찰특공대 위기협상팀이 이 씨에게 말을 걸며 인질과 거리를 떼어놓는 데 성공했고 이 틈을 이용해 특공대원 이 편의점 뒷문창고와 앞유리를 깨고 들어가 섬광 폭음탄 1발을 발사하고 이어 테이저건을 발사, 범인을 체포했다.
인질로 잡혀 있던 여종업원은 다행히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편의점 인질극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부산 편의점 인질극 이게 무슨일이야..." "부산 편의점 인질극 아무리 하고싶은 말이 있더라도 이런 방식은 아니잖아요" "부산 편의점 인질극 여종업원은 무슨 죄야"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