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실종자 수색 작업에 참여했던 민간 잠수사가 잠수병 증세를 보여 경남 사천 삼천포서울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민간 잠수사 염모(57)씨는 전날 세월호 수색 작업 중 머리, 어깨, 골반 등 마비성 통증을 느껴 감압챔버 처치와 해군 청해진함 감압 치료를 받았으나 낫지 않았다. 염씨는 119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동해 고압산소치료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민간 잠수사가 잠수병 증상으로 긴급 이송된 것은 지난 1일과 2일에 이어 세 번째다.
이 병원은 염씨에 대해 정밀검사를 시행하고 나서 고압산소 치료와 혈액 속에 산소를 공급하는 수액치료 등을 벌였다.
염씨는 다행히 생명에는 지
이 병원은 세월호 수색작업이 장기화하면서 잠수병 등에 걸린 부상 인원이 늘어날 것에 대비, 이들을 위해 안전행정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중앙응급의료센터에 24시간 개방하는 고압산소치료센터로 등록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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