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전 회장의 출두를 하루 앞두고 오늘(15일) 구원파에서 긴급 성명을발표했습니다.
세월호 참사의 책임이 해경에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는데요.
시청자 여러분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먼저 정수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기독교복음침례회, 일명 구원파가 공식적으로 입을 열었습니다.
세월호 참사가 터진 지 30일 만입니다.
(현장음)
"참진리 위해 싸우자! 순교도 불사한다!"
금수원 앞에 모인 신도들은 먼저 해경의 책임이 세월호 소유주보다 크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인터뷰 : 조계웅 / 기독교복음침례회 대변인
- "최근 해경이 제대로만 대처했어도 전원 구조도 가능했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이것을 다시 말하면 침몰의 책임은 청해진에 있지만 사망의 책임은 해경에 있다는 말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검찰이 청해진에 대해서만 조사를 하고 있다며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조계웅 / 기독교복음침례회 대변인
- "해경청의 상부 부서인 경찰청, 해수부, 안행부, 국정원, 청와대 등도 신속하게 압수수색 해야 하지 않습니까?"
이같은 발언이 나올때마다 신도들은 박수를 치고 환호성을 지릅니다.
▶ 인터뷰 : 조계웅 / 기독교복음침례회 대변인
- "아이원아이홀딩스와 관계사들만 조사를 받고 해경과 정부 내 상부부서들은 전혀 조사를 받지 않는 것입니까? 공평한 수사를 해주십시오."
검찰 조사 행태를 비판하는 구원파 신도들의 저항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영상취재 : 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