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을 타고 가던 승객이 해상에서 숨진 채 발견돼 목포해경이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해경에 따르면 16일 오후 4시 7분께 전남 신안군 암태면 오도 선착장 앞 동쪽 1.3㎞ 해상에서 1급 시각장애인 양모(38)씨가 숨진 채 떠 있는 것을 신안농협 소속 페리호 선원이 발견, 인양했습니다.
양씨는 이날 정오께 압해읍 송공항에서 페리호를 타고 25분 거리인 암태도로 가다 변을 당
그러나 이 여객선 선원들은 양씨가 사라진 사실도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해경 조사결과 드러났습니다.
선원들은 "양씨가 여객선 안에 손가방과 휴대전화를 두고 내린 것으로 알았다"면서 "사고 사실은 몰랐다"고 밝혔습니다.
해경은 선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입출항 관리에 문제점이 없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