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나마 이같은 사고를 막기 위한 화재 대피 훈련이 실시됐습니다.
또, 우리와 한핏줄인 몽고 학생들이 한국어 교육을 받고 빛나는 졸업장을 받았습니다.
차민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자욱한 연기 속에 빠른 손놀림으로 보호실 문이 열립니다.
보호실 안에 수용 중이던 외국인들이 신속하게 안전한 곳으로 옮겨집니다.
다른 쪽에서는 119에 다급한 목소리로 신고합니다.
"3층에서 불이 났어요. 위치는 의정부 사무소 본관입니다."
곧바로 요란한 사이렌 소리와 함께 소방차가 달려옵니다.
실제 상황처럼 생생하지만, 이것은 가상의 화재 대피 훈련입니다.
이달 초 있었던 여수 참사와 같은 불행한 사고를 막기위해 관할 소방서와 합동으로 진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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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강당에서 몽골 학생들이 '빛나는 졸업장'을 받았습니다.
지난 6개월간 한글학교에서 열심히 공부한 덕에 이제는 수준급으로 우리말을 구사합니다.
인터뷰 : 바야르마 / 한글학교 최우등상
-"한국어를 배우는 동안 좋은 친구들과 선생님을 만나서 좋았고, 많이 가르쳐주셔서 감사합니다."
몽골 학생들은 한국어만이 아닌 한국에 대한 사랑을 배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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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가 민족사관고를 찾았습니다.
인터뷰 : 버시바우 주한 미 대사
-"안녕하세요. 초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버시바우 대사는 이 자리에서 혁신적인 리더십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습니다.
리더십은 지위가 아닌 연습에 의해 만들어지며, 연습 과정에서 실수를 두려워하지 말 것을 학생들에게 조언했습니다.
강연이 끝난 뒤 학생들과 함께 열정적인 공연을 펼친 버시바우 대사.
멋진 드럼 연주에 학생들은 환호로 답했습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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