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실소유주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22일 구인장 유효기간 만료를 앞두고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청해진해운 회장)의 신병을 확보하기 위한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검찰은 전날 일명 '구원파'로 불리는 기독교복음침례회의 본산인 경기도 안성 소재 금수원에 진입해 압수수색을 벌였으나 유씨와 장남 대균(44)씨를 찾아내지 못했다.
검찰은 전국 구원파 관련 시설과 핵심 신도 집 등에 유씨 부자가 은신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색에 총력을 기울
이날까지 유씨 행방을 찾는데 실패할 경우 검찰은 구인장을 법원에 반납하고 구속영장 발부를 요청할 계획이다.
검찰이 피의자가 도망하거나 잠적해 구인장 집행이 어렵다는 점을 소명하면 법원은 심문을 취소하고 바로 구속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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