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유병언 전 회장의 은신처였던 경기도 안성 금수원을 압수수색한지 하루가 지났다.
검찰은 22일에도 유 전회장을 체포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유 전 회장의 행적에 대한 뾰족한 단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검찰은 전일 금수원에서 가져온 압수물품으로 분석을 계속하고 있다. 또 유 전 회장의 도피를 돕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구원파' 일부 신도들의 명단과 전화번호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특히 유 전 회장이 쓰는 것으로 알려진 대포폰 통화내역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유 전 회장이 마지막으로 머물렀던 금수원 별장의 폐쇄회로 영상과 유 전 회장이 타고 나갔다는 차량에 관한 첩보도 확인 중이다.
검찰에선 인천지검에서만 40여 명, 전국 각 지검에서 모두 120여 명이 추적을 진행 중이다. 경찰에서도 150명이 넘는 검거팀이 이 시각 현재에도
아들 대균 씨와 마찬가지로 검찰은 유 전 회장을 잡는 경찰관에게 1계급 특진혜택을 주기로 했다.
한편 법원은 이날 유병언 전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도주에 따른 증거 인멸이 우려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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