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한 경찰관이 신분을 밝히지 않고 선거운동 자원봉사자의 몸을 수색해 물의를 빚고 있다.
28일 울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울산경찰청 소속 A경위는 지난 27일 오후 6시45분께 울산 동구 통합진보당 울산시의원 모 후보 유세현장에서 자원봉사자의 옷을 뒤지려 하다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A경위는 이 자원봉사자가 시민들에게 명함을 주는 것을 돈봉투를 건네는 것으로 착각해 검문검색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과정에 A경위는 술에 취한 상태로 신분을 밝히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선거운동원들의 항의를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선거법 위반을 단
통합진보당은 이번 일과 관련 중앙당 차원에서 대응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 =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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