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성 요양병원 화재 참사의 유가족들이 병원 측이 관리를 쉽게 하기 위해 환자들의 손을 묶고 신경 안정제를 투여했다고 주장했다.
유가족들은 28일 오후 장성군 삼계면 효사랑 병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가족들은 구조 작업에 나선 소방대원들의 진술과 일부 유가족이 보유한 사진 등을 근거로 "숨진 환자들의 팔목이 줄로 묶여 있었고 신경 안정제를 복용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소방 당국은 이같은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유가족들은 이들은 "이번 사고는 안전 점검과 소방 관리의 부실로 빚어진 일이다"며 "정부의 명확한 진상 파악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장성군청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해 줄 것을 요구했다.
28일 오전 0시26분 전남 장성 효사랑 요양병원 별관에서 발생한 화재로 21명이 목숨을 잃고 8명이 부상(중상 6명, 경상 2명)을 당한 사고가 발생했다. 효사랑요양병원에는 53개 병실에 총 324명의 환자가 입원중이
장성 요양병원 화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장성 요양병원 화재,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장성 요양병원 화재, 대형사고 더이상 안났으면" "장성 요양병원 화재, 화재에 대한 철저한 대책이 필요한 듯"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 출처 :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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