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선체 절단을 위한 바지선이 사고 해역에 투입됐습니다.
수색 작업에 진척을 보일 수 있을지 기대감이 높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근희 기자!
선체 절단을 위한 작업 바지선이 사고 해역에 도착했죠?
【 기자 】
예, 그렇습니다.
선체 절단 작업용 바지선은 어젯밤 이곳 팽목항에서 출발해 오늘 오전 4시 40분쯤 사고 해역에 도착했습니다.
장비를 싣고 준비하는 과정에서 예정보다 시간이 지체됐는데요.
우선 세월호 선미 부분에 바지선을 고정하는 작업부터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오늘 오전부터 사고 해역에 안개가 짙게 껴 바지선 고정 작업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상 상황이 좋아져 고정 작업이 이뤄진 후에도 수중 탐색 등 기초 작업이 마무리되고 나서야 절단 작업에 착수하게 됩니다.
선체와 장애물의 위치와 상태를 파악한 뒤 본격적인 절단 작업에 들어갑니다.
해경은 4층 선미 쪽 우측 다인실 창문 옆에 너비 4.8미터, 높이 1.5미터 크기로 선체 일부를 잘라낼 계획입니다.
이후 선체 붕괴 현상 등으로 진입을 막았던 장애물들을 도르래를 이용해 끌어올릴 예정입니다.
기상 악화로 중단됐던 수중 수색 작업도 오후 1시 40분부터 재개됐는데요.
선체 절단 작업 바지선이 투입되면서 일주일째 답보 상태인 수색 작업에 진척을 보일 수 있을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진도 팽목항에서 MBN뉴스 김근희입니다.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