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어제부터 세월호 4층 선미 절단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선수쪽 수중 수색 작업도 병행됐는데요.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진행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근희 기자!
【 질문 】
밤사이에도 추가 선체 절단 작업이 이어졌다고요?
【 질문 】
네 그렇습니다.
합동구조팀은 정조 시간대였던 오늘 새벽 3시쯤 세월호 선체 추가 절단 작업을 벌였습니다.
잠수부들을 투입해 4층 선미 선체에 약 2.8m 정도를 추가로 잘라냈습니다.
동시에 1시간 정도 선수쪽에서 수중 수색작업이 진행됐지만 추가 실종자 발견은 없었습니다.
오늘 오전 9시부터 사고 해역은 다시 정조시간대에 들어갔는데요.
하지만 물살이 거세 수중 수색 작업은 물론 선체 추가 절단 작업도 진행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합동구조팀은 4층 선미 쪽 우측 다인실 창문 옆에 너비 4.8미터, 높이 1.5미터 크기로 선체 일부를 잘라낼 계획입니다.
빠르면 오늘쯤 마무리될 예정이었지만 유속 상황에 따라 시간이 더 소요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절단이 완료되면 수색을 어렵게 했던 장애물을 도르래로 철거하는
또 선체 절단에 따른 시신 유실에 대비하기 위한 그물망도 설치할 계획입니다.
그동안 장애물이 선체 진입을 가로막아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던 만큼 이번 선체 절단이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진도 팽목항에서 MBN뉴스 김근희입니다.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