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 해체소식에…3만여명 이상의 네티즌 '서명운동 동참'

↑ 소방방재청 해체/ 사진=해당 청원글 캡처

'소방방재청 해체'

소방방재청이 해체 수순을 밟게 됨에 따라 이를 반대하는 청원글이 공개됐습니다.

28일 다음 아고라 이슈 청원에는 '소방 해체를 막아 주십시오'라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자신을 현직 소방관이라고 소개한 그는, "정작 묵묵히 일 잘해 온 소방이 해경과 같이 1계급 강등되고 없어진다"라며 "지금이라도 국가안전처장이나 차장에 현장경험이 풍부하고 카리스마 있는 소방관이 임명돼 지휘할 수 있게 해주시고 더 이상 부족한 인력, 장비라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소방공무원의 국가직화로 고르게 안전예산이 집행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그는 "지금이라도 국가안전처장이나 차장에 현장경험이 풍부하고 카리스마가 있는 소방관이 임명되어 지휘할 수 있게 해주고, 더 이상 부족한 인력, 장비라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소방공무원의 국가직화로 고르게 안전 예산이 집행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단언컨대 국가개조와 국가안전처의 시작은 관료사회가 재난현장중심 소방조직을 재난전문조직으로 인정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앞서 정부가 발표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따르면 국가 안전처는 소방과 해양 안전, 특수 재난 담당 본부, 안전 관리실로 구성되며, 이에따라 소방방재청은 기존의 차관급인 청에서 1급인 본부로 강등되면서 소방총감 계급이 사라지게 됐습니다.

현재 이 청원은 게시된 지 3일만에(30일 오전 10시) 2만 6000여 명 이상의 누리꾼들이 서명 운동에 동참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소방방재청 해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소방방재청 해체 소방 방재청 근무하시는 분들은 날벼락 소식이겠다" "소방방재청 해체 정부의 잘못된 부분을 뿌리부터 뽑겠다는 의지가 보이네" "소방방재청 해체 그래도 너무 하는 것 아닌가.."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