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3호선 방화범 구속, "시너 11통 동원"…'충격'

↑ 지하철 3호선 방화범 구속 / 사진=MBN

지하철 3호선 방화범 구속, "시너 11통 동원"…'충격'

'지하철 3호선 방화범 구속'

지하철 3호선 방화범 조 모 씨(71)가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지난 30일 조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서울중앙지법 윤강열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사안이 매우 중대하며, 수사 진행 경과에 비춰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습니다.

조 씨는 지난 28일 오전 10시52분경 매봉역에서 도곡역으로 향하던 전동차 객차 내에 세 차례에 걸쳐 인화물질을 뿌리고 불을 붙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범행에 사용된 인화물질은 1리터짜리 시너 11통과 부탄가스 4개였습니다.

마침 같은 객차에 타고 있던 역무원 권순중씨가 신속히 진화해 대형 참사는 면했습니다.

조 씨는 "내가 운영하는 유흥업소에 흘러들어온 오폐수 문제로 광주시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냈지만 기대에 훨씬 못 미치는 배상을 받은데 불만을 품고 분신 자살을 기도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하철 3호선 방화범 구속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지하철 3호선 방화범 구속, 큰 참사가 발생할 뻔 했다" "지하철 3호선 방화범 구속, 이런 일 다시는 없었으면" "지하철 3호선 방화범 구속, 무서워"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