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은 국내선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 항공기가 정상 운항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보도국의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명래 기자.
앵커>
휴일이자 정월대보름인 어제 강풍으로 전국적으로 무더기 항공기 결항사태가 있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제 강풍이 몰아치면서 항공편이 무더기로 결항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제주지방에는 풍랑과 강풍 특보가 잇따라 발효되면서 제주기점 서울과 부산, 청주, 광주, 대구, 군산, 원주 등 7개 노선 대한항공 왕복 24편이 결항됐습니다.
부산에서도 강풍과 해상의 풍랑주의보로 인해 항공편 왕복 27편이 결항됐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지금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현재 국제선의 경우는 다행히 모든 노선이 정상 운항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늘 새벽 1시경 중국발 CA133편이 강한 돌풍으로 인해 회항하는 사태를 제외하고는, 현재 모든 항공기가 정상 운항을 하고 있습니다.
국내선의 경우, 강풍주의보 영향으로 일부노선이 결항됐습니다.
현재 김포공항은 서울발 - 제주행 대한항공 4편이 강풍 영향으로 운항이 중단되는 등 결항 사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시아나와 제주항공은 상황에 따라 조금씩 지연 운항을 하고 있는 등 정상 운항에 들어갔습니다.
김포공항의 경우 시정거리가 어제보다 많이 좋아져 강한 바람의 영향만 없다면 정상운항이 속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공항 관계자는 반드시 출발 전에 결항 여부를 확인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한편 어제는 선박이 좌초되는 피해도 잇따랏습니다.
어제 제주 인근 앞바다에 5m 안팎의 높은 파도가 일면서 바지선를 예인하고 중국으로 가던 134톤급 선박이 강풍으로 좌초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부산지역은 밤사이 초속 25m의 강풍이 몰아친 가운데 선박 5척이 좌초되거나 고립되는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현재 전남 지역의 경우는 신안과 목포, 여수 등 이 지역에 강한 바람이 불면서 전남 해안을 오고가는 51개 항로 74척의 선박 운항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기상청은 오늘도 어제와 마찬가지로 전국적으로 초속 20미터 안팎의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며 비바람 피해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김명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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