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한 지 51일째.
보름 만에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진도 팽목항 연결합니다.
전남주 기자! 이번에 발견된 시신은 사고해역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었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이번에 발견된 시신은 전남 신안군에 있는 우이도에서 남서쪽으로 약 11.8k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는데요.
세월호 사고 현장으로부터는 북서쪽으로 무려 40km나 떨어진 곳입니다.
민간 어선 선장이 오늘 오전 6시 39분쯤에 발견해 목포해경에 신고했고, 지문 검사 결과 일반 탑승객 44살 조 모 씨로 확인됐습니다.
조씨는 가족 3명과 함께 세월호를 타고 제주도 여행을 떠나던 중 사고를 당했습니다.
조씨의 막내아들 7살 조 모 군만 구조되고 11살 큰아들과 아내 45살 지 모 씨는 배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시신 수습은 지난달 21일, 여성 시신 1구를 인양한 이후 15일 만인데요.
사고해역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곳에서 발견됨에 따라 시신 유실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조 씨의 발견으로 사망자는 289명, 실종자는 15명입니다.
【 질문 2 】
현재 선미 부분의 선체 절단 작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 기자 】
사실 오늘 중으로 선체 절단 작업이 끝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오후 정조 시간에 작업을 하지 못했고, 오늘의 마지막 정조시간인 7시 20분을 전후해 작업을 시도 중입니다.
'유압 그라인더 방식'이라는 이 절단법은 쇠톱을 이용하기 때문에 작업속도가 더뎌 철제 외판을 잘라내는데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국정조사 특위 의원들은 오늘 오후 1시쯤 이곳 팽목항
국정조사 특위는 내일(7일) 오전 진도군청에서 실종자 구조 대책 등에 대한 공동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진도 팽목항에서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