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시내버스, 철도 등을 카드 한장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전국호환 교통카드 서비스가 21일부터 수도권에서도 실시된다. 이로써 경북과 경남 일부지역을 제외하고는 전국에서 한장의 교통카드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21일부터 전국호환 교통카드 서비스가 수도권까지 확대되고 각 지역 소매점에서 호환카드를 살 수 있다고 16일 밝혔다
충전해서 쓰는 선불형 카드인 전국호환 교통카드는 기존 교통카드의 대중교통 환승할인과 택시·편의점 결제 기능 등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전기차, 시외·고속버스 승차권과 고속도로 통행요금까지 결제할 수 있다.
호환카드는 하이패스 기능 여부에 따라 일반형과 하이패스형으로 나뉘며 일반형은 성인과 어린이, 청소년으로 구분된다. 일반형은 3000원, 하이패스 단말기에 장착해 고속도로 통행료를 내는 하이패스형은 5000원이다.
호환 카드는 선불형으로 후불교통카드 기능이 있는 신용카드는 아직 적용되지 않는다.
전국호환 교통카드 서비스 이후에도 기존 카드는 시내버스와 지하철에서 계속 사용가능하다. 올 12월부터는 3년간 한시적으로
이전에는 카드 사업자에 따라 지역별로 교통카드 사양이 달라 이용자가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때 교통카드로 결제하지 못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 때문에 국토부는 2007년부터 교통카드 전국호환 정책을 추진해왔다.
[서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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