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이 전남 순천에서 종적을 감춘 지 벌써 3주째입니다.
검찰은 그 뒤로 전혀 유병언의 흔적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체 어디로 갔을까요.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검찰이 유병언의 흔적을 발견한 건 지난달 25일이 마지막입니다.
전남 순천의 별장에서 DNA를 채취했는데, 금수원에서 확보한 유병언의 DNA와 일치했다는 겁니다.
하지만 그 후로 3주가 지나도록 새로운 물증은 전혀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순천 탈출 직후, 전주에서 측근 차량이 발견됐지만 유 씨의 흔적은 확인되지 않았고,
또 하나의 차량이 해남으로 이동한 정황을 발견하고 수색에 나섰지만, 역시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유 씨의 행방이 말그대로 오리무중입니다.
유 씨 검거에 군대까지 동원하고, 이례적으로 반상회까지 열었지만 여전히 흔적조차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만일 유 씨가 전주나 해남 일대로 가지 않았다면 경남 쪽이나 아예 순천에 머무르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검찰이 금수원을 빠져나간 유 씨의 순천 소재를 파악한 것은 대략 3주쯤.
순천 은신처가 발각된 지도 현재 3주가 지나면서 검찰이 유 씨의 새로운 은신처의 행방을 밝혀낼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june12@mbn.co.kr]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