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학교 총장 성낙인 교수 선출 / 사진=연합뉴스 |
서울대학교 이사회가 제26대 총장 최종 후보자로 성낙인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19일 선출했습니다.
서울대 이사회는 이날 오후 호암교수회관에서 신임 총장 선출을 위한 비공개 투표를 한 뒤 성 교수가 재적이사 15명의 과반인 8표를 얻어 당선됐다고 밝혔습니다.
오세정 물리천문학부 교수는 4표, 강태진 재료공학부 교수는 3표를 얻었습니다.
이번 총장은 서울대 첫 간선제 총장이라는 상징적 의미가 있습니다.
원래 서울대 총장은 교직원의 투표로 뽑는 직선제였으나 서울대가 2011년 국립대학법인으로 전환하면서 이사회에서 결정하는 간선제로 바뀌었습니다.
성 후보자는 1969년 서울대 법학과에 입학해 1987년 프랑스파리2대학교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서울대 법학대학장, 서울대 평의원회 위원,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 위원장,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 위원, 헌법재판소 자문위원 등을 역임했습니다.
법대에서 총장이 나온 것은 1996년 20대 이수성 총장 이후 19년 만입니다.
법대 출신 총장
성 후보자는 1980년부터 22년간 영남대에서 재직하다가 2002년 서울대로 자리를 옮겨 다른 후보들에 비해 서울대 재직기간이 짧다는 것이 감점요인으로 여겨졌습니다.
신임 총장은 교육부 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며, 임기는 오는 7월 20일부터 4년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