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전선 GOP(일반전초)에서 발생한 총기난사로 22일 새벽 경기도 성남 국군수도병원으로 후송된 부상 장병 3명 모두 수술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군에 따르면 다리 관통상 및 혈복장의 중상을 입고 수도병원으로 옮겨진 문모(22) 하사는 이날 오전 1시 40분부터 오전 6시까지 4시간 20분동안 응급수술을 받았습니다.
다리 등 여러 부위에 파편상을 당한 차모(19) 일병은 오전 8시 25분부터 낮 12시 15분까지 3시간 50분동안 파편제거 수술을 받았습니다.
병원 측은 "이들 3명 모두 생명에 지장이 없으며 의식이 있는 상태로 치료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차 일병의 경우 여러 곳에 파편상을 입어 몸에 박힌 파편을 안전하게 제거하느라 수술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고 덧붙였습니다.
수술을 받은 문 하사 등은 병원 내 병동(3∼7층)으로 옮겨져 입원 치료를 받게 됩니다.
부상 장병 가족들은 군 측으로부터 연락을 받고 이날 새벽부터 병원에 도착해 치료 경과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병원 측은 일단 이들 부상자 3명을 치료하는데 전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가족 외에 외부인의 병원 출입을 정문에서부터 엄격히 통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