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구조에서 알 수 있듯이, 잠수부들이 메는 공기통은 그야말로 생명줄입니다.
이 공기통은 5년이 지나면 재검사를 받아야 하지만, 대부분의 공기통이 안전 검사 없이 사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강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전문 잠수나 일반 레저용으로 사용되는 공기통입니다.
이 공기통의 사용 적정 기간은 5년.
이 기간이 지나면 안전도 검사를 받아야 재사용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 중에는 수령이 20년이 넘었지만, 검사를 받지 않은 것도 있습니다.
▶ 인터뷰 : 공기통 대여업자
- "(이건 생산연도가 96년도네요?) 뭐 90년도도 보여줬는데요. 뭐."
공기통이 노후화되면, 폭발의 위험성뿐만 아니라 미세한 구멍이 생겨 잠수부 생명에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 스탠딩 : 강진우 / 기자
- "지금 보시는 것이 일반 잠수에 사용되는 공기통인데요. 제조일로부터 5년이 지나면 안전도 검사를 받아야 하지만 시중의 유통되는 것 대부분이 검사를 받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공기통 충전업체 관계자
- "우리 회사에 충전하러 들어오는 공기통을 살펴보면 80% 이상이 미검사로 들어옵니다. 그래서 미검사 공기통은 재검사를 보냅니다."
하지만, 단속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공기통의 불법 사용 현상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영상편집: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