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충제 교사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살충제 교사, 학생이 고개 돌리자 머리 잡고 계속 분사…"대체 왜?"
'살충제 교사'
학생 눈에 살충제를 뿌렸다는 '살충제 교사'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최근 인천의 한 고등학교 2학년이라고 밝힌 이가 쓴 '학생 눈에 에프킬라 뿌린 교사'라는 글이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확산되며 공유되고 있습니다.
게시물에는 지난 11일 야간 자율 학습 도중 A 학생에게 담임 교사가 살충제를 뿌렸다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A 학생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기말고사가 목요일에 끝나서 (금요일이었던 당시) 야간 자율학습 분위기가 많이 흐트러져 있었다. 야간 자율학습 시간에 친구들과 '마피아'라는 게임을 했고 교사가 오는지 망을 보기 위해 복도에 나가 있었다"고 적었습니다.
A 학생은 "선생님이 다가와 '너 왜 나와 있어. 에어컨도 틀어줬는데'라고 소리쳤다. '졸려서 나왔다'고 하니 교실로 들어오라고 한 뒤 안경을 벗으라고 했다. 그러고는 에프킬라를 뿌렸다. 가까운 곳에서 에프킬라를 뿌려 제 눈에 많은 양의 에프킬라가 들어갔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저는 괴로워서 고개를 돌렸지만 다시 머리를 잡고 뿌렸다. 복도에서 너무 괴로워서 눈을 잡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인천 시 교육청은 장학사를 파견해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습니다.
시 교육청 학교생활안전과 장학사는 "학교에 가서 확인해본 결과 교사가 지속
장학사는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학생 체벌에 대한 교육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하며 "시 교육청 차원의 감사 실시 여부에 대해서도 내부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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