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환, 도박 이어 "연예인 시켜줄게" 부모에게 억대 돈 받아…

신정환, 도박 이어 "연예인 시켜줄게" 부모에게 억대 돈 받아…

↑ 신정환/ 사진=스타투데이

'신정환'

가수 신정환이 연예인 지망생에게 억대 돈을 받아 피소를 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16일 "고소인에 대한 1차 조사를 마치고, 신정환에게 출석을 요구했다"며 "현재 일정을 조율 중이다"고 밝혔습니다.

신정환은 지난 2010년 한 연예인 지망생의 모친 이 씨를 만났으며 데뷔시켜주겠다는 명목으로 그로부터 약 1억 원의 돈을 받았습니다.

2000만원은 현금으로 받았으며, 나머지 8000만원은 계좌이체로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정환은 돈을 받으며 아들의 연예계 진출을 돕고 자신이 MC를 맡은 프로그램에 출연시켜주겠다는 약속을 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러나 몇달 뒤 도박 사건이 터지자 신정환은 이 씨에게 자신의 처지를 이유로 들며 도와줄 수 없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출소한 이후에도 신정환이 약속을 지키기 않자 이 씨는 최근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으며 경찰은 조만간 신정환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해외원정 도박사건 이후 자숙 중인 신정환이 사기에도 연루되면서 충격을 더하고 있습니다.

앞서 그는 지난 2010년 8월 말 필리핀 세부 한 호텔 카지노에서 자신의 돈 250만 원과 일행으로부터 빌린 돈 800만 원 등 총 1050만 원으로 도박을 했으며 이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8월을 선고받아 구속됐습니다. 그는 수감 6개월 만인 지난 2011년 12월께 가석방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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