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산간마을 비포장도로를 운행하던 버스 운전자가 벌에 쏘이면서 현기증을 일으켜 도로 옆 절벽으로 추락할 뻔한 아찔한 사고가 났습니다.
18일 오후 2시 11분께 평창군 진부면 동산리 인근 비포장도로를 운행하던 농어촌 버스(운전자 선모)가 도로 오른쪽 나무를 들이받고 45도가량 기울었습니다.
이 사고로 승객 13명이 한때 버스에 갇혔으나 대부분 창문을 깨고 자력 탈출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2명의 승객이 팔 등에 가벼운 상처를 입었습니다.
사고 버스는 진부면∼월정사∼상원사 구간을 운행 중이었습니다. 버스가 멈춰선 곳은 10m 아래 계곡 바로 옆이어서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다는 게 119구조대원 등의 설명입니다.
소방당국의 한 관계자는
한편, 운전 중 벌에 쏘인 운전자 선씨는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