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병언 지문 확인' '유병언 자필' / 사진=MBN |
유병언 지문 확인, 자필보니 거울에 비춰서 읽어야…내용보니 "억울하다"
'유병언 지문 확인' '유병언 자필'
유병언 전 회장이 도주하면서 적어 놓은 메모 형식의 자필 문서가 공개됐습니다.
지난 달 12일 유 전 회장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전남 순천시 송치재 인근 매실밭에서 발견된 가운데,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유병언 전 회장이 도피 중 작성한 A4 용지 31쪽 분량의 메모를 입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메모는 유 전 회장이 지난 5월 말에서 6월 초쯤 작성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문서에는 자신이 음모에 빠졌다는 생각과 언론에 대한 원망이 가득했습니다. 방송들은 마녀사냥의 도를 넘었다며 언론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22일 변사자의 오른쪽 손가락 지문 1점을 채취해 감식한 결과 유 전 회장의 지문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유병언 전 회장으로 추정되는 사체는 지난달 12일 순천시 서면의 '숲 속의 추억' 별장 인근에서 발견됐습니다.
시신이 발견된 장소는 지난 5월 말까지 유병언 전 회장이 머물렀던 것으로 확인된 송치재 인근 별장에서 2~3㎞ 떨어진 매실밭으로, 발견 당시 시신은 지문도 채취할 수 없을 정도로 백골화(白骨化)가 진행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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