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발생 구제역 `O형` 판명…청정국 지위 상실

방역 당국이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구제역을 양성으로 최종 확진함에 따라 지난 5월 획득한 구제역 청정국 지위가 자동 소멸됐다.
방역 당국은 24일 의성 돼지 농가에서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된 돼지는 바이러스 검사 결과 양성 구제역으로 판명 됐다며 관련 농장 돼지 600여 마리를 살처분 했다고 밝혔다.
이어 구제역 종류는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O'(영어 오)타입으로 현재 보유하고 있는 백신을 전국의 돼지와 소 등 1300여만 마리의 구제역 가축에 접종해 추가 발병을 막고 있다고 말했다.
구제역은 발굽이 두 개인 구제류 동물에서 발생하는 1급 가축전염병으로 공기에 의해 호흡기 등으로 전염이 되며 발병하면 즉시 살처분 해야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11년 4월 마지막으로 발병했으며 당시 340여만 마리를 살처분했고 그 피해액은 3조원이 넘은 바 있다.
구제역·돼지 600마리 살처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구제역·돼지 600마리 살처분, 안타깝다" "구제역·돼지 600마리 살처분, 피해 크지 않길" "구제역·돼지 600마리 살처분, 예방 접종이 중요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