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우리나라를 찾는 중국인들의 비자 발급이 보다 쉬워집니다.
법무부는 1년간 유효한 비자를 발급해 주는 대상을 확대하는 한편, 수학여행단은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강태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중 교류의 해인 올해 2007년.
내년에는 북경 올림픽까지 열리면서 양국간의 교류가 확대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중국인들이 우리나라에 오기 위해서는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바로 비자발급 문제인데, 한국을 방문할때 마다 1주일 이상 걸리는 새 비자를 다시 받도록 돼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지난해 비자를 발급받은 중국인 57만명 가운데 복수 비자를 받은 사람은 0.9%인 5천2백명에 불과합니다.
반면 중국 정부는 13.5%의 한국인에게 복수비자를 발급해 줬습니다.
이런 이유로 지난 2005년 한해 대중국 관광수지 적자는 15억5천만달러, 예산의 1%에 달합니다.
이에 법무부가 나섰습니다.
인터뷰 : 강명득 / 법무부 출입국관리국장
-"방한시 마다 비자를 신청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복수사증 발급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교역액 5만달러 이상, 5회 이상 입국한 경제인에게만 발급해 주던 복수 상용비자를 교역액 3만불, 2회 이상 입국자에게도 발급해 주기로 했습니다.
각종 회의와 국제행사 참가자, 여행 가이드 등도 혜택을 받게 됩니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로
강태화 / 기자
-"한류 열풍으로 우리나라는 중국인이 가장 가고 싶은 곳이 됐습니다. 이번 조치로 교류확대와 함께 관광수지 적자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태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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